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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DX지회 결성 2주년

포스코 DX 지회 결성 2주년

2023년 6월 25일

아직도 회사의 부조리와 싸우고 있습니다.

화섬노조 포스코DX 지회는 2021년 6월 25일 창립되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좀 더 나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물 속에서도 단단하게 집행부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비상식적이고 부당한 처사로부터 조합원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해 조합이 결성되었고, 현재는 일방적이고 강압적이었던 회사의 경영활동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굳건한 결의와 단단한 협력이 변화의 원동력이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함께 힘이 되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회사의 비상경영이라는 허구 속에서 짜여진 빅배스와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들을 대하는 회사의 모습을 현장에서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직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행사할지 모르기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말로는 노사간 신뢰와 소통을 원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스스로가 직원들을 나누고 갈라치는 등 실천하지 않는 회사의 모습에서 서로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진정한 협력자의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2년 11월 포스코 그룹 최초로 민주노동조합 소속의 우리 지회는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 하였습니다. 그 이후 22년도 임금협상은 지난 23년 3월 결렬되었고, 현재까지 22년/23년도 임금 협상을 함께 진행하고 있지만 사측은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와 시간끌기로 일관하며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회사는 일부 직원들 고충이라며, 노사협의회인 한우리의 의견을 받아서 희망퇴직,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하며, 이를 이용해 직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DX로 통합 이후 14년이 지나도록 회사는 경영방침이나 기업문화 측면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관성 없는 전략과 경영방침, 제반 제도의 일방적인 운영으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분위기에 지친 신규입사자들과 회사를 이끌어가야 할 많은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회사의 불합리적인 요소들이 단기간에 모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조합원 모두 힘을 합쳐 치열하게 소통해 나간다면, 노사간 신뢰하고 존중하며 함께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을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의 기본적인 노동환경 확보를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고 철저하게 감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있기에 저희 조합 집행부가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평등가치' 집행부를 믿어주시고 지원해 주십시요. 함께 인내하고 함께 노력하면 회사의 경영개선과 근무환경을 바뀔 수 있습니다!

화섬노조 포스코 DX 지회는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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